
저스틴 메람(왼쪽)과 손흥민(저스틴 메람 페이스북 캡처)© 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슈퍼스타 손흥민의 인기는 적으로 만난 상대 선수 사이에서도 유효했다. 최종예선에서 한국을 만난 이라크 선수가 경기 후 손흥민과 인증샷을 찍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차전 이라크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한국의 주장이자 에이스인 손흥민은 풀타임 출전했지만 무득점에 그치며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손흥민은 경기 전부터 이라크의 집중 견제 대상이었다. 딕 아드보가트 이라크 감독은 손흥민이 뛰어난 선수라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고, 실제로 경기에서 맨투맨 마크를 붙이는 등 거칠게 수비했다.이라크 팬들은 손흥민을 경계하는 걸 넘어 조롱과 도발의 대상으로 삼았다. 경기 전은 물론 다음 날까지 SNS상에서 손흥민을 꽁꽁 묶고 밟는 모습이 담긴 합성 사진을 올렸다.
그만큼 상대 입장에서 손흥민은 까다롭고 신경쓰이는 존재로 볼 수 있다.
동시에 존경의 대상이기도 했다. 이라크 선수들은 경기 종료 후 손흥민에게 다가가 악수를 요청하고 포옹했다.
당시 후반 40분 교체 투입된 뒤 손흥민을 집중 견제했던 저스틴 메람은 경기 후 라커룸에서 손흥민과 함께 환하게 웃으며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기도 했다.
경기 전까지 손흥민을 잔뜩 경계했던 이라크도 슈퍼스타 손흥민과의 인증샷을 포기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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