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올림픽 초대 스포츠클라이밍 금메달은 알베르토 히네스 로페스(18·스페인)에게 돌아갔다.
로페스는 5일 일본 도쿄 아오미 어반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남자 콤바인 결선에서 총 28점으로 1위를 차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포츠클라이밍은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에 오른 종목이다.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은 스피드, 볼더링, 리드 세 종목을 모두 치러 종합 성적으로 순위를 정한다. 각 종목의 순위를 곱한 점수가 가장 낮을수록 순위가 높다.
스피드는 15m 경사면(95도)의 인공 암벽을 빨리 올라가는 종목이고, 볼더링은 4.5m 높이의 암벽에 설치된 다양한 인공 구조물을 로프 없이 5분 이내에 오르는 종목이다.
6분 동안 15m 높이 인공 암벽을 최대한 높이 오르는 것은 리드다.
로페스는 첫 종목인 스피드에서 1위에 오르면서 금메달의 발판을 놓았다. 이후 볼더링에서 7위, 리드에서 4위를 차지했지만, 스피드에서 1위를 한 덕분에 총점 최저점을 유지했다.
은메달은 너새니얼 콜먼(24·미국)이 차지했다. 콜먼은 스피드에서 6위, 리드에서 5위를 거뒀지만, 볼더링에서 1위에 올랐다. 총점은 30점.
야콥 슈베르트(30·오스트리아)는 극적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스피드 7위, 볼더링 5위에 머물렀던 슈베르트는 마지막 리드에서 '완등'에 성공하면서 3위(35점)로 뛰어올라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일본의 기대주 도모아 나라사키는 1점 차로 4위(36점)에 그쳐 메달을 놓쳤다.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에서는 세 종목 중 자신의 주 종목에서 1위를 거두는 것이 메달 전략인 것이 확인됐다.
abbi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08/05 22:1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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