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현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위반해 사회적 물의를 빚은 NC다이노스 선수들을 상벌위원회에 넘겼다. 특히 서울 강남구청은 해당 선수들의 방역 수칙 위반에 대한 사회적 논란이 계속되자 경찰 수사까지 의뢰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KBO는 오는 16일 오전 방역지침 위반과 관련한 상벌위원회를 연다고 밝혔다. 다만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상벌위원회는 비공개로 열린다.
앞서 NC다이노스 박석민과 이명기, 권희동, 박민우 등 NC 선수 4명은 서울 원정 숙소에서 일반인 2명과 사적인 모임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중 백신을 접종한 박민우를 제외한 이들은 모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NC와 두산베어스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및 밀접접촉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KBO리그는 지난 13일 예정보다 일주일 빠르게 정규시즌 전반기를 종료했다.
박석민은 사과문을 통해 "권희동과 이명기, 박민우와 함께 원정 숙소에서 외부인(지인) 2명 등 총 6명이 숙소에서 음주 모임을 한 것은 사실"이라며 "일부 선수의 잘못으로 리그가 멈추는 상황이 벌어진 만큼 변명보다는 합당한 처분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박민우도 도쿄올림픽 출전을 포기하겠다고 밝히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림픽이라는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도 책임감 없는 행동으로 리그 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만든 것에 부끄러움을 느낀다"라고 사과문을 게시했다.
한편 강남구청은 "초기 방역에 혼선을 빚은 것은 NC 선수들이 '사적 만남'에 관해 말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NC 선수들이 역학조사를 방해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NC 확진자 3명과 일반인 2명 등 총 5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반면 NC 선수들은 초기 역학조사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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