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프로야구 선수 윤성환, 불법도박 혐의 구속영장 - 매일경제

경찰이 전 프로야구 선수인 윤성환(41)에 대해 불법 도박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대구북부경찰서는 지난 1일 윤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윤씨는 지난해 9월 지인에게 5억원을 빌린 뒤 불법 도박 사이트에서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지인은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았다며 사기 혐의로 윤씨를 고소한 바 있다. 윤씨는 빚을 진 부분은 인정하고 있지만 불법 도박 혐의는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씨는 2015년에도 해외 원정도박 사건 등으로 구설에 오르며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윤씨는 2004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해 한 팀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선수였다. 개인 통산 135승을 거뒀고, 4시즌 동안 팀의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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