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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신세계, 야구도 유통도 ‘대격돌’ - 이뉴스투데이

[사진=SSG닷컴]
SSG닷컴은 오는 5일부터 11일까지 일주일 간 ‘랜더스 위크(LANDERS WEEK)’ 대규모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사진=SSG닷컴]

[이뉴스투데이 신하연 기자] 유통BIG2인 롯데와 신세계가 야구-유통 연계 마케팅을 놓고 치열한 설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30일 공식 출범한 SSG랜더스의 구단장인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도발이 이어지면서 유통 마케팅 경쟁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지난 3일 한국프로야구(KBO) 개막전에서 맞붙기로 돼있던 롯데자이언츠와 SSG랜더스의 경기는 우천 취소로 4일로 미뤄졌지만, 유통 할인전에서는 이미 대결이 시작됐다.

SSG닷컴은 오는 5일부터 11일까지 일주일 간 ‘랜더스 위크(LANDERS WEEK)’ 대규모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SSG닷컴 단독 진행으로 결제 혜택을 늘려 상반기 행사 중 최대 규모로 마련했다.

쿠폰 발급과 행사 카드 할인, 리워드 혜택 등 다양한 할인 행사 외에도 야구 관람과 응원을 위한 관련 상품을 함께 제안해 눈길을 끈다.

집에서 야구를 관람하는 ‘홈관족’을 위해 TV, 빔프로젝터 등 영상기기와 스낵, 가정간편식(HMR), 안주 등 먹거리를 준비했다. 야구장에서 직접 관람하는 고객을 위한 야구글러브, 자외선차단제 등 야구용품도 할인 판매한다.

같은 기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SSG 랜더스 팬 인증 이벤트’도 연다.

[사진=롯데쇼핑]
롯데마트가 4월 한달 간 총 4탄으로 열리는 대규모 유통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롯데쇼핑]

앞서 정 부회장은 2일 음성 기반 소셜미디어 ‘클럽하우스’ 대화에서 자신이 불을 지핀 신세계와 롯데의 경쟁에 대해 “상대방을 자극해야 야구의 판이 커진다”며 “평소 야구를 모르고 보지 않던 소비자들도 롯데랑 신세계가 싸운다는 기사가 나면 야구를 알게 되고, 보게 된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에는 롯데를 향해 “본업(유통)과 야구를 서로 연결하지 못하고 있다”며 “우리는 본업과 연결할 것이다. 게임에선 우리가 질 수 있어도 마케팅에서만큼은 반드시 이기겠다”고 도발한 바 있다.

롯데도 이를 의식, 1일 롯데온(ON) 홈페이지에 개막전 기념 이벤트 소식을 알리며 ‘원정 가서 쓰윽 이기고 ON’이라는 문구를 넣기도 했다. 쓰윽은 신세계(SSG)를 의미한다. 

롯데마트도 4월 한달 간 총 4탄으로 열리는 대규모 유통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신선식품부터 와인장터, ESG 상품 등 총 2000여개 품목 1000억 규모로 준비됐다.

이상진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은 “롯데 계열사 야구단 개막 경기와 창립 행사가 맞물려 이번 마트 대전을 기획하기 위해 역대급으로 준비했다”며 “대용량 상품 및 롯데마트 단독 상품 등을 통해 고객들이 더욱 부담 없이 쇼핑하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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