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
한국프로축구연맹 권오갑 총재가 5일 K리그 팬들에게 전하는 2021년 신년사를 발표했다. 이날 제12대 총재 당선인으로 확정, 3번째 임기를 시작하는 권 총재는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고 리그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권 총재는 우선 "2020년 K리그는 '위기 속에서 기회를 만든 한 해'라 할 수 있다.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사태로 K리그 역시 심각한 타격을 입었으나 성숙한 국민의식과 팬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세계에서 가장 빨리 리그를 시작할 수 있었고 철저한 방역과 안전관리를 통해 리그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지난해를 돌아봤다.
이어 권 총재는 "앞으로도 K리그는 '뿌리가 튼튼한 리그', '지속가능한 리그'를 목표로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며 새해를 비롯해 향후 나아갈 방향을 설명했다. 가장 먼저 강조한 것은 구단의 재전 건전성 강화다.
권오갑 총재는 "K리그는 지난해 말 이사회에서 마련한 '비율형 샐러리캡'을 비롯한 경영효율화 방안들을 2023년부터 시행할 것"이라면서 "K리그의 장기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제도다. 앞으로 남은 2년의 유예기간 동안 치밀한 연구와 논의를 통해 완성도 높은 제도를 만들 것"이라 강조했다.
유소년 육성 체계를 선진화하기 위해 기울여 왔던 많은 노력을 이어가 젊고 유망한 선수들을 육성, K리그 경쟁력을 높이겠다고도 다짐했다.
권 총재는 "2023년부터 '로스터 제도'가 시행될 예정이다. 이 제도는 합리적인 선수단 구성, 각 구단의 유스 출신 선수와 22세 이하 선수가 일정 비율 이상 포함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면서 "'로스터 제도' 관련 선진사례 벤치마킹을 진행하고 각종 규정을 완비해 이 제도가 향후 K리그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리그 차원의 수익 창출도 보다 힘 쏟겠다는 각오다. 권 총재는 "2020년 'K리그 미디어센터'를 설립했고 세계 43개국에 중계방송을 송출했다. 자체적인 영상 관리를 통해 유튜브 등 뉴미디어 영역에서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2021년에는 그동안의 성과를 더욱 가속화하는데 역량을 모을 것"이라 했다.
끝으로 권오갑 총재는 "지난 2013년부터 꾸준히 진행해온 연고지 밀착 마케팅, 사회공헌 활동, 공정성 강화, 경기력 향상을 위한 노력 등도 계속 실천해 나갈 것"이라면서 "기본에 충실해 보다 재미있고 수준 높은 K리그, 팬들이 즐거운 K리그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lastuncle@news1.kr
기사 및 더 읽기 ( 권오갑 K리그 총재 신년사 "재정 건전성 확보하고 리그 경쟁력 강화할 것" - 뉴스1 )https://ift.tt/3ngj9wm
스포츠
Bagikan Berita Ini
0 Response to "권오갑 K리그 총재 신년사 "재정 건전성 확보하고 리그 경쟁력 강화할 것" - 뉴스1"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