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마트에서 구입한 다진 소고기에서 플라스틱 가루가 나오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어찌된 일인 지 이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 남성은 최근 마트에서 다진 소고기를 샀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집에 돌아와 포장을 뜯어보니 정체 불명의 플라스틱 가루가 들어있던 것.
아이가 먹을 이유식 재료였던 터라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려야 했습니다.
[박 모 씨/소고기 구매자 : "마트 쪽에서는 도마나 칼에 묻어서 들어갈 수 있다고 얘기했다고 하는데 어른이 먹어도 건강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
문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겁니다.
[박 모 씨/소고기 구매자 : "거기서 5번 정도 사 먹었고 원래는 2조각 정도 나오다가 이번에는 되게 많이 발견돼서..."]
반복되는 문제에 마트 측에 항의했지만 사과의 말과 보상금을 제시할 뿐.
어떻게 이물질이 들어갔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했습니다.
[마트 관계자 : "저희도 (원인을) 알 수는 없지만 저희가 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세밀하게 관찰하고 소비자에게 피해 안 가도록 좀 더 위생상태를 신경 쓰는 것밖에는 없는 것 같아요."]
결국 박 씨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식품 이물질 문제를 신고했습니다.
현재 문제의 고기는 식약처와 관할 지자체가 합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 : "이물질이 어떻게 혼입이 되었는지, 어떤 이물인지 이런 것들을 다 확인해야지 처분이라든지, 이런 것들까지 정확하게 내려질 수 있는 부분..."]
[정인준/동구청 경제진흥과 : "저희는 식약처와 협조해서 현장 등에서 필요한 조사를 할 수 있거든요. 이물질이 나올 수 있는 정황이라든지..."]
지난해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식품 이물질 신고는 모두 천5백여 건.
소비자 건강과 직결된 만큼 안전한 먹거리 공급을 위한 업체들의 보다 꼼꼼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정입니다.
June 23, 2020 at 05:38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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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에 플라스틱 가루가?…행정당국 “원인 조사” - KBS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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